하나님이 뒷짐지시면...
죄악에 부어지는 두려운 진노
예레미야애가 2:1-10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애2:3)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1.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애2:3)이란 말은 하나님이 뒷짐지신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키시면 정말 싸늘하시다.
왜냐하면 죄에 대해선 곡소리가 날 정도로 에누리가 없으신 분이시기에 그렇다.
오죽하시면...
그 죄를 없애시려고 하나 뿐인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하셨을까.
그렇기에 정말 무서운 순간은 고난의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뒷짐 지실 때이다.
오른 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실 때이다(애2:3).
'하나님이 뒷짐 지시면...'
아무리 하나님의 집이라 일컫는 곳이라도 연연해하지 않으신다.
모양만 하나님의 집일 뿐 죄로 가득한 집이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시고(애2:3)...
활을 당기고(애2:4)...
오른 손에 칼을 들고 서고(애2:4)...
원수같이 되어(애2:5)...
초막을 헐어 비리시고(애2:6)...
절기를 폐하시고(애2:6)...
자기 제단을 버리시고(애2:7)...
딸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애2:8)...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신다.
2. 나도 지난 삶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냐고 물으신다.
그저 대충 죄로 더렵혀진 삶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과 타협하도록 하신 게 아니라...
하나님도 자기 제단을 버리시듯이(애2:6)...
내가 가치있다고...
내가 멋지다고...
내가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완전히 부수시고는 죽을 거 같은 내려놓음의 시간을 통과하게 만드신 것처럼 말이다.
거기서 새로 시작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걸음마부터.
3. 나의 삶을 고치시기 위해 다 허물고 걸음마부터 시작하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손수 제단을 버리시는 것 또한 같은 이유이심을 깨닫게 하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애2:7을 요즘 말로 하면 이런 말씀이 아닐까?
"내가 교회를 버리기로 했다.
왜냐하면 내 교회라고 말은 하면서도 나 없이 노는 꼴들이... 그 가짜 교회 정말 미워 죽겠다.
그래서 하던대로 사탄의 놀음에 함께 놀아보라고 놔두기로 했다.
옛날엔 내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환호를 지르더니...
이젠 사탄의 놀음에 놀아나 사치와 부정과 가식의 장소가 된 게 어찌된거냐?
교회의 초심을 지키지 않는 교회...
내 교회라고 내 핑계대지 마라.
니들 교회니까.
그러면서 내가 받을 영광을 가로채지 말란 말이다.
차라리 요즘 아예 드러내고 만들고 있는 사탄교회라고 솔직하든가.
나랑 상관없는 교회거든."
하나님의 이같은 말씀을 듣지 않으려면...
줄을 잘 서야 함을 고백한다.
하나님인지 세상인지.
마침 줄 이야기가 나온다.
'줄을 띠고...'(애2:8)
'다림줄' 이야기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암7:8)
'다림줄'은...
그 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누구를 주인으로...
누구의 말씀을 들으며 살았냐는 기준이다.
성경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했는데...
'다림줄'은 과연 세상을 주인으로 섬겼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겼느냐에 따라 다른 다림줄을 소유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해 살아온 인생이 그것에 따른 벽돌을 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못된 벽돌은 다 허무시겠단 말씀이다.
세상의 썩어지고 미움과 거절의 벽을 세우고 결국은 무너질 잘못된 벽을 쌓아 무너지지 않도록...
하나님은 나의 다림줄이 하나님의 신실한 다림줄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때로는 어려움이라는 폭풍우로 그 벽들을 무너뜨리고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하신다.
지금 그런 때이다.
이스라엘에게는.
근데여... 주님.
이젠 정말 무서운 순간은 고난의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뒷짐 지실 때임을 고백해요.
그러면 완전히 처음부터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심을요.
주님. 제가 애2:7을 요즘 말로 하니까 속 시원하시죠.
이런 말씀 안들으려면 다림줄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라는 말씀(애2:8)...
잘못된 벽돌은 다 허무시겠단 말씀임을요.
저의 다림줄은 주님이 주신 신실한 다림줄인 말씀이라는 다림줄임을 고백해요.
'고난 중'이라는 말은 '다림줄 교체작업 중'임을요.
'하나님이 뒷짐지시면...'
다림줄 교체 빨리 안하면 혼난다는 거...
알려줘야 할 사람 누군가요?
우크라이나 백성들도 '하나님이 뒷짐지시면...' 다시 시작해야 함을 깨달아 '고난 중'인 지금이 '다림줄 교체작업 중'임을 알게 해주세요.
세상은 이제 점점 잊어가고 있지만...
전쟁과 포탄의 공포 속에서 늠름하게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백성들이 지금 그들의 모든 뼈로 쓴 답안지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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