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입다...
주님이 세우시는 배경은 출신 배경을 초월합니다
사사기 11: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삿 11:1)
입다...
1. 뭔가 다른 이야기 입다...
이번 사사인 '입다'(삿 11:1)는 하나님이 사사로 임명한 적이 없는 사사이다.
그래서 사사가 되기까지 사사라는 말이 전혀 없다.
더욱이 '입다'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돕 땅'(삿 11:5)에 찾아와 자신들의 머리가 되달라고 하며 세워지고 나중에 하나님께 알린 사사이다.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서자... 입다(삿 11:1)...
근데 그를 '큰 용사'(삿 11:1)라 칭하고 있다.
앞장 설 자 없는 이스라엘...
결국은 하나님이 그들의 지도자이심을 망각하고 앞장 설 자를 찾는 이스라엘은 이젠 아무나 자신들의 왕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급해지자 요단 동편에 있던 돕이라는 한 성읍에 정착하여 나름대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개천에서 용난 인물인 '큰 용사' 소문의 주인공 '입다'에게로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잡류'(삿 12:3)는 worthless 라는 뜻으로, 스스로 가치있다고 평가한 율법주의자들과가 아니라...
"난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하는 자리로 내려간 자였다.
'입다'의 뜻은 '그가 여시다'라는 뜻이다.
뭘 입었을까? 뭘 여실까?
그리고 왜 하나님은 입다를 사사로 세운다는 말을 안하시는 것일까?
2. 입다를 사사로 세우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데 이런 마음을 주신다.
그것은 바로 입다가 스스로 영원한 사사로 이 땅인 '돕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당신이시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입다...
예수로 입으면 구원의 문을 열게 됨을 전하는 메시지가 그의 이름 뜻 '그가 여시다'라고.
3. 그러면 '입다'의 어떤 모습이 그전의 사사들과는 좀 다른지 묵상해 본다.
사무엘도 입다를 평하기를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하나님이 보낸 자(삼상 12:11)라고 했고...
히브리서에서도 입다를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긴 자라고 인용(히 11:32)하고 있기에 말이다.
입다처럼 이렇게 이 땅에 사망의 권세를 깨뜨릴 '큰 용사'로 왔지만...
'다른 여인의 자식'(삿 11:2)인 사생아로 왔기에 율법주의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세상의 소외된 세리와 창녀와 죄인들과 살아야 했던 그 분...
그러나 모두를 살리시기 위해 사망 권세와 십자가에서 싸운 그 분...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신다.
건축자의 버린돌이었으나 머릿돌이 되신 것처럼, 이스라엘에 필요한 사람이 뜻밖의 장소에 있었다.
버림받은 자 '입다'가 이스라엘을 구하는 지도자가 되듯이 말이다.
입다의 일갈(삿 11:7)은 마치 얼마 전에 하나님이 우상숭배하던 이스라엘에게 하시던 말씀하고 똑같다.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삿 10:13)
지금 입다는 하나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입다는 완전하고 영원한 사사인 예수님을 예표할 뿐...
다시금 자신의 인간 본성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말씀에서 보이고 있다.
그래서 '큰 용사'라고 하며 내가 능력 있고, 힘 있고, 할 수 있다는 '큰 용사'의 자리에서...
자꾸만 내가 왕 되려하고 '내가 내가' 하겠다는 인간 본성의 자리로 자꾸만 되돌아오는 입다의 모습이 보인다(삿 11:9).
그래서 구원은 '큰 용사'에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으로...
'입다'의 스토리를 통해 '큰 용사'의 주체가 '나'에서 '예수님'으로 옮겨가는 과정임을 고백한다.
모두를 불심판으로 몰고 간 아비멜렉과는 달리 예수님처럼 모두를 구원하는 입다…
그는 바로 예수님을 입은 모습이었다.
예수를 입다…
근데여… 주님.
버림받은 인물 입다가 구원자로 등장하는 하나님의 방법…
역시 역전의 명수세요.
'큰 용사' 라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잡류였던 절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으로…
'큰 용사'의 주체가 '나'에서 '예수님'으로 옮겨가게 하심에 감사해요.
저요…
입다가 되고 싶네요.
오늘 나온 저 입다 말고,
이 입다요.
예수를 입다…
'입다'의 뜻처럼 예수로 입으면 구원의 문을 열게 되기에 말이죠.
우크라이나 땅 전체를 제 좌표로 올려 드려요.
오늘의 미전도종족: Berber, Shawiya 의 프랑스!
https://unreachedoftheday.org/index.php?m=8&d=28&y=2021&lan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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