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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을 보이는 삶은 두 십자가

본을 보이는 삶은 두 십자가

본이 되는 지도자, 본을 따르는 제자
베드로전서 5:1-7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5:2-3)
본이 되라...

1. 베드로의 명함(벧전5:1)은 "내 양을 먹이라"(요21:17)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장로된 자'이고...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벧전5:1)인 제자이고...
고난을 기쁘게 그리스도와 함께 이김으로 '영광에 참여할 자'(벧전5:1)이며...
바로 베드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히스토리이다.
이런 명함과 히스토리를 가지려면...
'본이 되라’(벧전5:3)가 먼저이다.
자신의 양 무리 말고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고.
양 도적이 되지 말라고.
양 무리 치는 일은 억지로 하지 말라고.

2.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나타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을 물으시며 세 번을 말씀하신 '양 무리 치는 일'은...
억지로 해서는 그야 말로 양 무리를 막대기로 치는 일밖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예수님도 세 번을 물으셨다고 말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양 무리 치는 일'은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면 된다고 하신다.
예수님이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며 기꺼이 자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장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게 해야 함을 말씀하신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 무리 치는 일'은 주장과 강요가 아니라...
'본이 되라’(벧전5:3)는 말씀이다.

3. 양 무리의 본이 된다는 것...
다른 사람을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본'임을 고백한다.
나는 '본'이 되고 있는가.
베드로가 성도들을 젊은 자들로 묘사하는 성도들에게 오직 순종과 겸손(벧전5:5)을 가지고 있는가.
'겸손'은 손을 겸하여 포게는 자세이고...
그렇게 해보면 절대로 교만할 수 없는 자세이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말은 허리도 포개져야 하듯 늘 인사하며 섬기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높여주시기를 원한다면(벧전5:6)...
그렇다면 먼저 겸손하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기름부음은 '겸손과 기다림'이 가득 찼을 때 일어남을 고백한다.
본을 보이는 삶을 묵상하고 있는데 자꾸 '본'이라는 한자가 생각이 난다.
本 은 근본이라는 뜻으로...
신앙에 있어서 이것이 근본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묵상하게 하신다.
'본을 보이는 삶'은...
내 삶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사람(本)인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임을 고백한다.
근데 거기에서만 그치면 신앙은 힘을 잃고 늘 십자가의 고통만 묵상하게 된다.
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발에 있는 또 하나의 십자가(本)는...
이젠 예수님이 주신 구원을 가지고 삶 속에서 이 십자가를 선포하며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이고...
바로 '본을 보이는 삶'임을 고백한다.
그래서 본을 보이는 삶은 두 개의 십자가가 있어야 함을 말이다.
하나는 '구원의 십자가'이고...
다른 하나는 '삶의 십자가'임을.
'본을 보이는 삶은 두 십자가' 임을.

근데여... 주님.
'본을 보이는 삶은 두 십자가'임을 고백해요.
예수님께서 주신 두 십자가인...
구원의 십자가와 삶의 십자가를 드러내는...
'본을 보이는 삶'임을요.
이 땅도 '목자장'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본이 드러나는 장로들로...
'겸손과 기다림'이 드러나는 성도들로 가득하게 해주세요.
'본을 보이는 삶은 두 십자가'임을 깨닫는 자들로요.
우크라이나가 점점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들이 하나로 뭉치도록 마음을 주님이 고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