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이 아니라 삶으로
거짓 교사에게 임할 심판과 멸망
베드로후서 2:1-1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벧후2:1)
거짓 선지자... 거짓 선생...
1. 정말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원래 짝퉁은 명품이 좋기에 기승을 부리는 법이니 말이다.
소경이 소경을 따라 가다 같이 구덩이에 빠지듯 함께 망하는 길 이기에(마15:14) 신앙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명품이어야 한다.
근데 그들이 하는 짓은 모두가 한번 보면 척하고 알 수 있는 것들인데 왜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벧후2:2-3)
그것은 바로 그들이 갖고 있는 타이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벧후2:1)가 갖고 있는 타이틀은 선지자이고 교사이기 때문이다.
근데 타이틀이 가지고 있는 것은 영성도, 진위 보증서도, 능력도 없다.
그런데 정작 거짓 선지자나 거짓 교사들은 그 타이틀을 가지고 오히려 영성을, 진짜 임을, 능력 있음을 강조한다.
2. 리더십에 순종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거짓 선지자, 거짓 선생'(벧후2:1)가 아닐 때라고 말씀하신다.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순종하는 만큼 불행의 결과로 가고 있음을 경고하시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가다보면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의 제자가 되어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그렇기에 베드로 사도가 나열한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의 특징들을 아는 건...
신앙 때문에 살아날지 죽게 될지를 결정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말씀을 보며 분별력을 가지라고 말이다.
3. 물론 나를 돌아보면...
선지자도 교사도 부족함과 실수가 있음은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선지자'가 있을 수 있고 '부족한 교사'가 있을 수 있지만...
그 부족함은 겸손과 섬김이 있을 때 성령님의 채우심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때론 그런 부족함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아름답기까지 함을 말이다.
말씀을 통해 깨닫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종은 '선지자이고 교사'이지...
'거짓 선지자' 이거나 '거짓 교사'는 아니다.
적어도 내가 따르고 있는 목자가 하나님이 세우신 자인지 아니면 '거짓'이란 말만 숨긴 세상의 타이틀을 가진 '거짓 선지자이고 거짓 교사'인지를 분별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함께 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묵상을 마무리 하려는데 자꾸만 괄호 말씀이 걸린다.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벧후2:8)
마치 괄호 안에 두어 보호하고 싶은 저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세상이 악에 젖어 있을 때 노아처럼,
소돔과 고모라의 악한 세상 속의 롯처럼,
그리고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의 영향 속에 있는 성도들을 바라보시며...
가슴 아파하는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아닐까.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으면 네가 상한단다. 네 의로운 심령이 상한단다."
근데여... 주님.
주님께서 주시는 분별력을 가지고 목자라고 속이는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타이틀이 아니라 삶으로' 선지자이고 교사이도록 할게요.
저도 늘 부족하지만...
'부족한 교사'로 늘 주님이 채우심을 기대하는...
갈망의 자리에 있게 해 주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말씀이고, 그리스도이고 십자가이고 '타이틀이 아니라 삶으로' 주님을 갈망하는 삶임을 고백해요.
제가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를 분별하여 함께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는 일이 없기를 소망해요.
'타이틀이 아니라 삶으로' 주님을 갈망하는 삶이도록요.
우크라이나가 점점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들이 하나로 뭉치도록 마음을 주님이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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