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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바꿔주는 장치

관점 바꿔주는 장치

하나님의 연민과 사랑, 구원의 은혜
열왕기하 14:17-29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왕하14:26-27)
매인 자... 놓인 자... 도울 자...

1. '고난'(왕하14:26)이 오면...
나는 어디에 속한지를 알아야 한다.
'매인 자'(왕하14:26)인지...
'놓인 자'(왕하14:26)인지...
'도울 자'(왕하14:26)인지.

2. 하나님은 이미 나를 향해 '도울 자'(왕하14:26)로 작정하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고난 가운데서도 '매인 자'(왕하14:26)로 산다는 것은 '도울 자'(왕하14:26)를 만나지 못했고...
'도울 자'(왕하14:26) 없이 사는 것이라고 말이다.
'놓인 자'(왕하14:26)가 되는 건...
'도울 자'(왕하14:26)를 만날 때 가능하다고 하신다.

3. 영적 순례의 길을 가면서도 늘 삶 속에 있는 어려움을 만나면서...
그 어려울 때마다 '도울 자'(왕하14:26)를 갈망하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만날수록 나의 시야는 자꾸 그 어려움을 더욱 보게 되고...
생명을 바쳐 내 삶의 '도울 자'(왕하14:26)로 자처하신 하나님도 잊고 그 어려움을 내가 해결하려고 점점 내 발걸음의 발끝에만 시야가 집중됨을 보게 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도움은 내 발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시야가 더욱 먼곳을 바라볼 때 보임을 경험하게 됨을 말이다.
어쩌면 삶 속의 어려움들은...
눈 앞에 보이는 산들은 나의 시야와 '관점을 바꿔주는 장치'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나의 관점이 내 발끝만 보는 것이 아니라 더 먼곳을 보기를 원하시고...
그 관점이 모이는 곳이 도움이 오는 곳이기를 원하신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시121:1)
그런 면에서 시121:1은 이 도움이 오는 곳으로 내 관점을 옮기리라는 의지이다.
마치 열두해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그에게 도움이 오는 방향으로 관점을 바꿔 예수님의 옷 자락을 만진 것처럼...
삼십 팔년된 병자가 베데스타 못에서 그에게 도움이 오는 방향으로 관점을 바꿔 예수님을 만나고 치유함을 받은 것처럼...
도움이 오는 곳으로 내 관점을 옮기고 향하는 것이 중요함을 고백한다.
그럴 때 그 도움을 만나면서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2)라는 '도울 자'(왕하14:26)를 만난 고백이 나의 것이 될 수 있음을 말이다.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이 향하여 눈을 들 산은...
그 고난과 고통으로 포장된 '관점 바꿔주는 장치'이고 그를 통해 기쁨과 평강 가운데로 바뀌는 것이기도 하다.
그 산을 넘어가는데 도움을 주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선교사로 살면서 더욱 은혜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손길이, 사람들이, 단체가, 이웃이, 사회가, 국가가 없을지라도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어도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 밖에 떼를 쓸 곳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풍요로운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시는지 모른다.

근데여... 주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라는 고백이 절로 나옴을 경험하게 되네요.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나의 선택을 늘 중요하게 여기시고 그대로 가도록 존중하시는 거 알거든요.
나의 선택이 여러 갈래라고 하면 그 여러 갈래 길을 다 경험하고 정말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팔짱끼고 기다리시는 분이시지만...
제가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삶을 통해 고백할 때 하나님은 바로 움직이시는걸요.
아마도 세 분의 하나님께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실거를요.
"아 이친구가 믿는게 오직 우리 뿐이라네. 우리가 약속한 거잖아. 우리 뿐이라고 할 때는 언제든지 우리가 바로 개입하는 거..."
그런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고난과 고통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해요.
저의 '관점 바꿔주는 장치'였음에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인생의 '도울자'(왕하14:26)를 만나 '관점 바꿔주는 장치'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