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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견고

무늬만 견고

조롱과 선동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열왕기하 18:13-25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령하기를 예루살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왕하18:22)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1. 앗수르왕 산헤립이 드디어 예루살렘을 쳐들어 왔다(왕하18:13).
히스기야가 은과 심지어 성전 문의 금으로 무마를 하려 했지만(왕하18:15-16)...
유다의 뒤에 있는 하나님을 모욕하며 위협하는 산헤립의 부하 랍사게이다(왕하18:19-20).
입은 좀 싸지만...
그들도 안다.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왕하18:22)..
실제로 그동안 유다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하나님을 의뢰한다면서 수많은 산당과 제단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하나님을 섬겨오지 않았음을.

2. 영적 공격은 어쩌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할 때 사단이 먼저 알아차리고 오는 공격임을 랍사게를 통해 보라 하신다.
"다 알거덩~ 입으로만... 무늬로만 그러지 사실 삶은 산당과 우상제단으로 가득한 거...
삶에는 하나님이 없는거..."(마15:8)

3. 북 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한 앗수르가 이번엔 남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왕하18:13)한다.
정말 견고했던 걸까?
히스기야 때 반짝 했다고 견고해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하나남 앞에서 견고해 왔냐임을 고백한다.
그렇지 않으면 견고해 보일 뿐이다.
외부로부터 앗수르라는 공격을 받기만 하면 무너지는 '무늬만 견고'일 뿐이다.
그러면 여호와의 성전 뿐만 아니라 내 삶의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어야 하는(왕하18:15) '무늬만 견고'이고...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 삶의 기둥에 입혔던 금을 벗겨 세상의 앗수르에게 내어주는(왕하18:16) '무늬만 견고'가 뽀롱나게 됨을 말이다.
더군다나 '무늬만 견고'는 세상의 랍사게도 다 알아차린다.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왕하18:19)
"입에 붙은 말 뿐이라"(왕하18:20)
"너네 필요하면 세상이라는 애굽을 의뢰하잖아."(왕하18:21)
'무늬만 견고'이면서 견고한 척 하는 네 기초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다.
나도 세상에서 교회를 댕기기만 하던 무늬만 그리스도인일 때...
이런 랍사게를 만나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내 삶의 모습은 견고해 보였지만 '무늬만 견고'였음을 고백한다.
내 기초가 하나님이 아니면 다 '무늬만 견고'임을 말이다.
그래서 말씀 한 구절이라도 내 기초가 되고 실제가 되기 위해서 날마다 잡는 이유이다.
그러면 하나님도 신나서 춤추실 견고함 속에 인도하심을 고백한다.
어젠 암으로 치료중이던 가망도 없고 수술도 못한다던 서진이에게 암 세포가 이젠 하나도 없단다.
그동안 카톡큐티방 성령의 사람들이 중보기도 해왔는데...
기도한 대로 기대대로 응답하시는 주님이 정말 좋다.

근데여... 주님.
사단이 너무도 잘 아는...
하나님을 확인하는 시간이 고난이고 영적 공격임을 고백해요.
그래서 신이 나요.
하나님만 있으면...
늘 기대하고 신날 수 있거든요.
'무늬만 견고'를 벗어나는 시간이거든요.
내 기초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주는 시간이거든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그들의 삶 속에서 '무늬만 견고' 말고 하나님이 그들의 기초가 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