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스위치에서 보호 스위치로...
"곤궁에 빠진 인생을 구하시는 하나님"
사사기 15:14-20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삿 15:15-16)
나귀의 턱뼈...
1. 어떻게 나귀 턱뼈로 천 명의 군사를 죽일 수 있을까...
여호와의 영, 성령이 임하자 삼손은 이 뻔했던 대결을 승리로 이끈다(삿 15:14-15).
나귀 턱뼈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음을 봐야...
손가락 하나로도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시 144:1)
근데 삼손은 이제 그 일은 '내가...'(삿 15:16) 했다고 감히 선포하고 있다.
'라맛 레히'(삿 15:17)...
내가 나귀 턱뼈로 쌓은 언덕이라는 뜻인데...
내가 다 했다고 자랑하는 '자랑 스위치'가 눌러지는 라맛 레히...
그곳이 교만의 장소이고 승리가 곧바로 파멸로 가는 장소이다.
이렇게 '내가...'의 '자랑 스위치'가 켜진 장소는 곧 죽겠나이다의 고백의 장소가 된다(삿 15:18).
2. 천 명의 블레셋 군사를 나귀 턱뼈 하나로 죽인 삼손의 능력은 삼손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한 까닭인 걸 모르냐고 말씀하신다.
근데... '내가...' 했다고 자랑하는 삼손을 향해...
하나님이 없으면 목말라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하신다.
"하나님 저좀... 살려주세요..."하는 삼손의 고백이...
결국 라맛 레히의 '자랑 스위치'에서 엔학고레의 '보호 스위치'로 가는 인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르짖어 솟은 샘'이 바로 '엔학고레'(삿 15:20)라고.
3. 사람들은 모두 칭찬에는 약하다.
그리고 그에 비해 무지 강한 것은 자랑하고자 하는 습성이다.
그래서 심지어 죄인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동안에도 그렇게도 자랑하고 싶어한다.
"하나님... 내가 이거 했어요... 일이 이렇게 멋지게 되었어요. 내가 했어요..."
사실은 그 뒤에 하나님이 다 일하신 것도 모르고...
모두에게 태어나면서부터 있는 '자랑 스위치' 이다.
이 '자랑스위치'는 근데 늘 자신만이 누른다.
남이 눌러주는 게 아니라 늘 자기가 누른다.
자길 드러내려...
자길 칭찬받게 하려...
자길 영광받게 하려...
근데 이 '자랑 스위치'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눌러지게 되면...
휘브리스... 교만이 된다.
하나님은 죄로 뒤범벅 되어있는 상태를 깨끗이 예수의 피로 덮으시고 이젠 의인이라 부르시고도 '자랑 스위치'를 한 번도 안누르시는데...
정작 그 역사의 수혜자인 본인은 오히려 '자랑 스위치'를 하나님을 향해서도 누르려 한다.
심지어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서도.
삼손의 영웅적인 힘과 호소...
내가 나귀 턱뼈로 쌓은 언덕인 라맛 레히의 참된 주소가 바로 부르짖어 솟은 샘인 엔학고레임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저에게도 있는 '라맛 레히'의 '자랑 스위치'...
이거 때문에 얼마나 주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주님보다 절 슬쩍 영광의 자리에 놓으려 했는지...
죄송해요. 주님...
결국 그 '자랑 스위치' 만으로는...
세상의 강한 블레셋을 이길 수 없음을요.
제가 든든하게 믿고 있는 세상의 '나귀의 턱뼈'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셔야 손가락 하나로도 이길 수 있음을요.
그 손가락은...
"이분이 없으면 전 죽어요… 살려주세요. 이분이 필요해요…"라고 고백하며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마시는 '엔학고레'의 고백이고,
주님이 '자랑 스위치' 대신에 주신 '보호 스위치'란 걸요.
라맛 레히의 참된 주소가 엔학고레임을 기억할께요.
'자랑 스위치에서 보호 스위치로…' 가는 주소임을요.
그리고 그 엔학고레를 마셔야 살 수 있음을요.
예수 그리스도의 엔학고레를요.
우크라이나 땅 전체를 제 좌표로 올려 드려요.
오늘의 미전도종족: Jew, Portuguese-speaking 의 브라질!
https://unreachedoftheday.org/index.php?m=9&d=7&y=2021&lang=k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