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우는 반응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공동체
느헤미야 8:1-12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느8:9)
다 우는지라...
1. 부럽다.
어떻게 '모든 백성'(느7:1)이 일제히 모여 율법책을 가져오라고 에스라에게 청할 수가 있을까?
성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벽이기 때문이다.
일곱때 달에 이르러 가능했던 일이다.
그 7월 1일은 소파르 양각나팔을 불며 선포함으로 시작하는 나팔절의 첫날이고...
열흘 동안 하나님 앞에 경외의 날들을 보내며...
7월 10일 욤키프인 대속죄일을 맞는다.
그러면서 오는 7월 15일 초막절...
이렇게 7월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간이다.
우주의 하나님... 역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그러면 말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다 우는지라'(느8:9)의 일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
마치 고아로 살다가 부모를 만난 울음이다.
2.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말씀을 듣고 반응하게 된다고 하신다.
말씀을 깨닫고 배우고자 하는 지적인 반응이 당연하고...
말씀에 울며 회개하는 감정적 반응이 자연스레 일어난다고 말이다.
울지말라고 격려하는 반응들이 오고가야 하는게...
'말씀 앞 반응'이라고 하신다.
3. '말씀 앞 반응'은...
내가 만난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지를 말해준다.
세상이 생각하는...
하나 더 있음 좋은 신으로 여기는 것이기에 아님 말구의 반응인지...
아님 내 하나님을 만난 감격을 삶으로 울어내는 반응인지를 말이다.
예전에 대학에 있었을 때의 그 반짝거림을 누리겠다고 그걸 즐기기 위해 일생을 바삐 허비했던 하나님도 멀리했던 내 삶이 기억이 난다.
그저 내 하나님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여유를 즐기는 가난한 이곳이 진정한 '더불어'를 경험하게 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려고 몸부림치는 삶이 아니라...
그저 '말씀 앞 반응'에 따라 살며...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삶으로 우는 것이어야 함을 고백한다.
이제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에.
그럼에도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기에.
근데여... 주님.
말씀 앞에서 모두 다 울며 반응했던 것은...
그동안 말씀 없이 살아왔음을 회개하는 반응이고...
이토록 단 말씀을 모르고 살아왔음을 아까와 하는 돌아옴의 반응이고...
이젠 말씀이 삶 속에서 더불어 살아지도록 '말씀 앞 반응'에 따라 사는...
'삶으로 우는 반응'이어야 함을 고백해요.
'삶으로 우는 반응'은...
힘들지만 늘 감동과 감격이 모리아산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걸음씩 삶으로 울며 옮기다 보면 반드시 보게 되는...
하나님을 향한 반응임을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그들의 삶에서 '삶으로 우는 반응'이 있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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