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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이건 넓은문이건

좁은 문이건 넓은문이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자원하는 사람들
느헤미야 11:1-9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느11:1)
십분의 일...

1. 이제 막 다시 세워진 성전...
마치 개척 교회처럼 불편하고 할 일도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꺼린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남고자 하는 마음...
그래서 제비 뽑아 가르는 '십분의 일'(느11:1)은 '좁은 문'이고 좁은 길이다.

2. 하나님은 늘 구원은 '좁은 문'이라고 하신다.
그 '좁은 문'...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말이고...
"언제 가까이 와 봤어? 가까이 와 보면 넓은 문이야."라고 말씀하신다.
다만 그 문에 내 것들이 가리워져 있으면...
내 생각으로 가리고...
내 욕심으로 가리고...
내 자랑으로 가리기에 자꾸만 좁아지는 문이라고 말이다.

3. 그래서 때론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눈 앞의 문들을 좁게 만드신다.
그저 편해지고 수월해지고 넓어진 길이라 하나님이 일하신 게 아니라...
내 생각과 욕심과 자랑을 걷어내기 위해 때론 눈 앞의 문들을 좁게 만드시는 그분의 일하심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4 교회에서 말씀과 큐티 세미나 그리고 일대일 제자양육 동기부여 세미나로 미국에 와 있다.
체력은 시차 적응으로 바닥이고 3시간을 운전해 내려온 샌디에고에서 말씀을 전하고 오후엔 세미나를 한다는 게 딜레마이다.
그럼에도 그저 순종하며 걸음을 띨 때...
그 '좁은 문'으로 여겨졌던 문은 그 문에서 멀었기 때문이지 하나님 보시는 것처럼 원래부터 넓은 문으로 보여짐을 고백한다.
그래서 때론 과감히 '좁은 문'을 선택하는 게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길임을 말이다.

근데여... 주님.
오늘도 체력은 바닥이지만 그래서 주님으로 가뜩 채울 수 있음을 고백해요.
샌디에고 희망교회에서의 일정 그저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기대할게요.
그 문 주님이 잡구 계시잖아요.
'좁은 문이건 넓은 문이건' 제겐 이젠 상관 없거든요.
문 잡고 여시는 문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그분이 주님임을 고백해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좁은 문이건 넓은 문이건' 문 잡고 여시는 분 주님을 붙잡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