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장가 가는 날
언약 관계의 회복, 복된 응답의 시작
호세아 2:14-23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2:19-20)
네게 장가 들리니...
1. 징벌적 사랑을 보여주시던 하나님은...
이제 싸 메어주며 싸 메어줌의 사랑을 보이신다.
용서하기도 힘든 음란한 여인같은 이스라엘을 향해...
몇 번이나 '네게 장가 들리니'(호2:19,20)라시며 다시 사랑으로 가득한 남편이 되겠다고 하신다(호2:16).
남편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이쉬'이고...
‘바알’이란 히브리어는 고유명사로 바알 신의 이름이 되지만...
보통명사로는 ‘남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하나님은 내 남편, 내 이쉬인지, 내 바알인지 정확하게 알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바알인 거 알지만 이쉬로 바뀌기를 원하신다고 말이다.
간음한 아내를 받아들인 것만이 아니라 ‘이쉬’ 곧 ‘당신’이 되는 사랑을 회복하겠다는 말이다.
그저 소유한 남편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이쉬 남편이 되겠다는 말이다.
3. 결국 가슴을 난도질 했던 지난날을 다 잊어버리고 용서하겠다는 말이 전해 온다.
내가 하나님에게 누구냐 하면...
자식죽인 원수인데도 말이다.
아들을 벌겨벗겨 놓고 침뱉으며 채찍에 때리며 나무에 달아 죽인 원수이다.
그것도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죽인 원수이다.
내가 하나님에게 누구냐 하면...
나의 사랑을 눈앞에서 배신한 간음한 아내와 같은 원수이다.
벌거벗어 음란하게 우상에게 몸을 판 고멜이다.
그런데도 자식죽인 원수인 나를 아들로 삼고 아버지가 되어 주셨다.
음란한 고멜인 나를 아내로 삼고 이쉬가 되어주셨다.
오늘은 '하나님 장가가는 날'이다(호2:19-20).
“너와 결혼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고백이 내게로 왔다.
더러운 죄인인 나를 가장 아름답고 좋았던 모습으로 여기며 다가오시는 분...
바로 주님이시다.
하나님 장가 가는 날...
사랑에 눈먼 날이었다.
하나님 장가 가는 날...
바로 십자가에서 신랑되신 예수님이 벌거벗기우고 죽으신 날이었다.
사형시켜야 할 나를 사랑하기 위해 당신이 사형 당하신 날이다.
아골 골짜기, 사망의 문을 소망의 문으로(호2:15) 만들기 위해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신 날이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하며 사랑하신 날이다.
오늘 이 호세아의 예언이 성취된 날은...
바로 십자가 사건이 있던 유월절 전날이었음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주님만 장가가는 날이 되지 않게했으면 좋겠네요.
나도 주님처럼 ‘시집 가는 날’이 되었으면요.
음란한 여인으로 사랑받은 것에 감사하는 추억 만큼이나...
나에게 장가드신 주님의 마음을 알고 서는 삶이길 고백드릴게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하나님 장가 가는 날' 고백받는 삶 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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