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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시작하는 길

성령으로 시작하는 길

믿음으로, 성령으로 살아가는 성도
갈라디아서 3:1-9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3:3)
성령으로 시작...

1. '성령으로 시작'(갈3:3)한다는 말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모두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복음의 진리를 바로 보고, 듣고, 믿을 때 성령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셨다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어리석도다!!"란 말로 영어로는 더 리얼하게 “You foolish, Galatian!” 라고 시작하며 갈라디아 교인의 어리석음(갈3:1-5)을 꼬집고 있다.
고전 12:3 대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성령이 내주하시는데도 자꾸만 세상을 기웃거리고 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저버리고 율법을 더 중요시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바울이 그들에게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분명히 증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의지하기보다 율법을 중요시했기 때문이고...
그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지 않고 형식적인 율례를 따라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성령은 어떤 노력이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을 수 있고...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이 성령을 받은 것 역시 율법을 열심히 지켜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게 된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기에...
사도바울은 연약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고...
오직 성령에 힘입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Are you so foolish?
After beginning with the Spirit, are you now trying to attain your goal by human effort?
(Galatians 3:3)

3. 어제부터 수서 코디엠교회에서 PGM 중소형교회를 위한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가 진행중이고 오늘은 제1가치인 성령충만 중심선교의 패널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성령충만 중심선교는 '성령으로 시작'(갈3:3)하는 것임을 고백한다.
그래야 성령이 제일로 원하시는 하나됨이 가능하기에 말이다.
성령께서 시작하셨는데...
나도 때로는 육체의 소욕을 좆고 성령의 일하심을 막은 적이 얼마나 많았었는지를...
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말씀으로 받는다.
세상 사람들이 더 놀라서 갸우뚱 거리는 상황, 육체로 마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교회에 다닌다고 다 천국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지옥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영어 성경에는 쉼표가 있는데 한글 성경에는 쉼표가 없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성령의 시작하시고 일하심에는 쉼표가 없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마음을 주신다.
그 시작은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 믿어진다는 체험이고 그것이 바로 성령체험임을 말이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내 자존심, 내 섭섭함, 내 상처, 내 유익, 내가 드러남, 내 욕심, 내 스펙, 내 성공으로 육체로 마치지 않기를 기도한다.
근데 또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갈3:8)이란 말이 궁금해진다.
아브라함은 도대체 어떻게 복음을 전해 들었을까?
복음이신 예수님(롬1:2-4)은 한참 뒤에 오시는데 말이다.
성령께서 알게 하시는 마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음이고 성령체험이기에…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한게 맞다고.
시대와 상황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믿는 시작이 바로 복음이라고 말이다.

근데여... 주님.
이 복음...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처럼 의롭다 함과 함께 복을(갈3:9)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놓치면 율법의 공격에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육체로 마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갈3:3) 고백해요.
근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복’(갈3:9)은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다름을 보네요.
복을 받는다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임을요.
복이란 인간의 열심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 구원을 말함을요.
그렇기에 믿음은 내 열심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믿음은 하나님께서 나를 설득하신 것임을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
그리고 "나와 함께 죽자꾸나. 함께 겟세마네로 가자꾸나. 네 자아가 죽으면 내가 살리고 행할 일이 너무도 많단다"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따르는 길이 바로 '성령으로 시작하는 길'임을...
'성령으로 마치는 길’임을 고백해요.
날마다 성령으로 시작하게 해 주세요.
날마다 제 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불신이 예수를 신뢰함으로 제하여지게요.
저에게 결정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성령으로 시작하는 길'인지...
'육체로 마치는 길'인지를 분별하도록요.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나아가도록요.
근데 저 알아요.
제 힘으론 안된다는 걸요.
그래서 날마다 주님이 필요하단걸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성령으로 시작하는 길'에 서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