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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한 건...

믿을 만한 건...

늙어서 쇠약할 때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편 71:1-13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시71:9)
늙을 때... 쇠약할 때...

1. '늙을 때... 쇠약할 때...'(시71:9) 점점 중심에서 벗어나게 된다.
삶이 그렇고...
열정도 그렇다.
근데 다행스러운 건 욕심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들수록 참 다행이다.

2. 근데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그럴까봐 걱정인 나에게 말씀하신다.
그럴 때마다 "난 너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을거야. 내가 어떻게 얻은 내 자년데. 예수까지 포기하면서까지 말야."
근데 하나님은 나에게 '늙을 때... 쇠약할 때...'(시71:9)가 더 좋다신다.
내 힘이 빠져 하나님을 더 바라고 따르고 기대하기에 하나님이 맘껏 하실 수 있다신다.

3. 그래도 사역을 잘 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보면 자꾸만 비교가 된다.
요때 사탄은 사정없이 찌른다.
"다른 사람들 봐. 얼마나 잘하잖아. 그들과 비교하면 넌 뭘 할건데? 너무 늦지 않아? 늙었고 쇠하잖아!"
이런 사탄의 기죽임을 주님의 말씀으로 죽인다.
"그래. 난 별로 잘하는 게 없어... 그래서 예수님이 날마다 매시간 필요한 거 몰라?
난 그냥 예수님과 함께 지낼거야. 너나 오탄하고 비교하든지 말든지!"
오늘도 유럽 일대일 제자양육 양육자반 둘째 주를 하며 함께 주님의 소원을 마음에 가득 품은 그들로 인해 가슴이 벅차진다.
역시 선교는 나와 주님과의 단둘이 가야하는 외로운 길이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주님의 신실한 일꾼들을 보여주신다.
그러면서 주시는 음성은 하나다.
"네가 비교하는 것들이 믿을 만하니? 내가 믿을 만하니?"

근데여... 주님.
주님 한 분만도 충분함을 고백해요.
다른 것들을 바라본 건 그만큼 주님으로 채우지 않았음을 회개해요.
비록 늙어가고...
비록 쇠하여도...
믿을만한 그것들을 세상에서 찾지 않고...
'믿을 만한 건...' 주님만 믿을 만함을 고백해요.
주님만 믿고 따라갈께요.
주님은 도무지 가망없는 저를 위해서도 이 땅에 오셔서 생명까지 주셨는데요.
주님.
사랑해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믿을만한 건...' 오직 주님임을 알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