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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거리

하나님과의 거리

첫 사랑을 회복하고 충성하는 교회
요한계시록 2:1-11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2:4)
너의 처음 사랑...

1. 에베소 교회에게 하셨던 칭찬들…
열심과 인내와 게으르지 않고 이단을 멀리했던 에베소 교회(계2:2-3)…
근데 이런 것들은 특별히 하나님과 가깝지 않아도 자기의 열심으로 이렇게 할수 있다는 말씀이다.
말하자면 칭찬 같지만 마치 별 중요하지 않는 곳에는 이렇게 시간과 정열을 쏟고 있느냐는 말씀을 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준다.
이제 에베소 교회에게 하시는 본론은…
'너의 처음 사랑'(계2:4)은 어디 갔나고.
'처음 행위'(계2:5)를 가지라고.
그렇지 않으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계2:5)는 말씀이다.
물론 핍박과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 배교의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근데 그럼 힘들다고 버리면 '너의 처음 사랑'(계2:4)은? 이라는 말이다.

2.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뒷전이고 그저 눈 앞의 일이 되고 사역이 된다면…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고, 더 이상 성도가 아니라고 하신다.
열심히 사역하고, 열심히 교회 일을 하면서도…
정작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저 헛된 수고에 불과함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일 잘하는 위장 불신자를 원하시는 게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향하는 신자를 자녀를 원하시기에 말이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간직하는 게 중요함을…
‘하나님과의 거리’가 중요함을 말씀하신다.
신앙 생활 초기에 가졌던 뜨거운 사랑을 다시 생각하라고.
현재 상황이 초기의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열성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냐고.
‘하나님과의 거리’가 얼마냐고.

3. 어쩌면 그 ‘하나님과의 거리’를 멀게하는 것이 열심을 내서 하는 행위이고 수고이고 사역인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조금씩 그분의 마음을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주시는 마음은 내가 열심히 하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가만히 있어…(출14:13)
그저 손만 올려…(출17:11)
힘들면 함께 손만 올려…(출17:12)
라고만 하신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백성에게 원하시는 건 교제임을 고백한다.
늘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간직하며 그같은 교제를 나누어야 함을 말이다.
부러워할 건 대형 교회인 에베소 교회가 아니라 서머나 교회처럼 주님의 부요함을 따르며…
주님이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라는 말을 듣는 것임을 고백한다.
‘부요’는 세상에서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하나님을 붙잡는 거라고 작은 교회 서머나 교회를 향해 칭찬을 늘어놓고 계신 주님이시다.
근데 ’부요’를 묵상하는데 자꾸만‘Buoy’(부이)가 떠오른다.
물에 떠서 위치를 표시해 주는 부표이다.
그 안은 비어야 하고 세상이라는 물속으로 가라앉지 말아야 하고 원래의 위치인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기억해야 하고…
그래서 가장 하늘에 가까이 떠 있는 게‘Buoy’ 이고 ‘부요’임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오늘은 주님이 말씀하신 '너의 처음 사랑'(계2:4)만 기억할래요.
성경을 머리맡에 놓고 주님과 교제하다가 잠들던 그때를요.
그땐 정말 제 상황은 ‘부이(Buoy)’였는데 주님으로 ‘부요’했었네요.
비록 세상의 좋은 것들로 채워지지 않고 안은 비어 있지만…
세상이라는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주님과 만난 '너의 처음 사랑'(계2:4)의 기억이 생생하던…
그래서 가장 하늘에 가까이 떠 있는 게 ‘Buoy’ 이고 ‘부요’였음을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과의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간직하는 게 중요하고…
‘하나님과의 거리’가 중요함을 고백해요.
이 ‘하나님과의 거리’를 멀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지 않을게요.
비록 그것이 열심이고 행위이고 수고이고 사역일지라도요.
오늘은 잠잠이 주님과의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돌아보는 하루 될게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너의 처음 사랑'(계2:4)을 원하시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늘 체크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