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핵폭탄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악이 가득합니다
사사기 19:16-30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삿 19:29)
열두 덩이...
1. 봉변(삿 19:22-26)...
정말 이 레위인이 당할 수 있는 변 중의 봉이다.
레위인이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베냐민 지파의 성읍인 기브아에서 동향 사람 에브라임 출신의 노인집에 머물 때 당한 봉변이다.
레위인과 동성애를 하겠다고 노인의 집에 밀어닥친 베냐민의 기브아 불량배들...
그러자 이 노인도 롯처럼 자기 딸까지 내어주며 이 짓을 막으려 한다.
마치 롯의 이야기가 오버랩 된다.
롯을 찾아 온 천사와 상관하려 하는 소돔성 사람들의 가증스런 모습처럼 말이다.
근데 어째 좀 이상하다.
레위인은 신분에 걸맞지 않게 첩을 두고 행음한 첩을 못잊어 베들레헴까지 데리러 가더니...
위급한 상황이 오자 자기 첩을 내어 준다.
그것도 살려달라는 첩의 애원에도...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삿 19:25)
그러고는 아침엔 홀로 떠나려 까지 한다(삿 19:27).
레위인이 위기 앞에 취한 방법...
자기 첩을 대신 희생시키고 나 몰라라 하는 방법이었다.
첩의 주검을 들고 레위인은 자신의 주특기 대로 죽은 첩을 '열두 덩이'(삿 19:29)로 각을 뜬다.
그리고 각 지파에 택배를 보낸다.
이른바 시체 토막사건...
더군다나 제사장이라고 하는 레위인의 자기 첩을 말이다.
하나님은 왜 레위인이 이 일을 주도하도록 허락하신 것일까?
2. 하나님도 전하고자 하신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신다.
"너희들도 상황만 허락하면 이럴꺼잖아...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불순종과 우상숭배의 죄로 인해 속죄제로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거...
12 지파 다 마찬가지라는 거... 알아?"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둔하고 얼마나 악한지, 얼마나 별볼일 없는 존재인지를 이를 통해 보라시는 하나님이시다.
자신의 욕망과 배를 채우기 위해선...
남을 죽이는 것은 상관도 하지 않는 모습이 여전히 세상을 주도하고 있음을 말이다.
3. 레위인의 무언의 호소...
지파 간의 사건을 해결할만한 왕이 없었기에 당시엔 이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듯하다.
말로 아니라 각을 뜬 죽음으로 표현된 호소는 이스라엘 전체에 충격을 주는 가히 선동적인 방식이었다.
'열두 덩이'(삿 19:29)면 분명히 한 덩이는 베냐민 지파에 보냈음이 분명하나 이들이 정당한 처벌을 거부했을 때 내전은 불가피해진다.
이를 통해 지파 간의 반목을 해결하고 통제할...
지파 단위보다 더 상위의 권위, 즉 왕권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고 있다.
결국 레위인이 첩을 두는 것에서 시작된 죄의 누룩은 점점 더 부풀어 온 민족을 전쟁으로 몰아 넣으며...
결과적으로 한 지파를 몰살시키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과 멀어지고 타락한 백성들의 우둔하고 비참한 현실을 말이다.
오래 전에 아내와 본 'Gravity'라는 영화가 생각이 난다.
우주 쓰레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도미노처럼 점점 더 큰 위기를 예고하는 영화이다.
근데 마지막 결론이 보여주는 것은 '감사' 이다.
자꾸 떨어뜨리려는 중력과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바닥이 있음을 감사하는.
하나님의 날마다 주시는 말씀...
그거 없이 세상에서 쾌락에 빠져 살면 자유로울 거 같지만,
말씀은 나를 날마다 낮아지게 하는 '영적 Gravity' 이고, 감사해야 할 축복임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토막난 시체처럼...
저도 죄로 인해 그랬어야 했는데 주님이 대신 당하심에 감사해요.
그래서 주님의 은혜는 도무지 갚을 수 없음을요.
이 땅에서의 삶도 감사 뿐이란걸요.
더군다나 말씀의 '영적 Gravity'를 주심에 감사해요.
레위인과 첩, 그리고 노인의 이야기…
롯의 이야기와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은,
소돔과 고모라는 롯의 시대 때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시 시대까지 여전한 이야기이고,
소돔과 고모라의 모습은 오늘도 재현되고 있음을 고백해요.
레위인 이야기를 보며…
죄는 이렇게 증폭됨을 다시 보게 되네요.
선은 하나님 없이는 절대 가능하지도 증폭되지도 않는데…
죄는 하나님 없이 증폭됨을요.
것도… 수만 배나.
'죄의 핵폭탄'…
그 뇌관을 없애는 길은 십자가 뿐임을 고백해요.
그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 뿐임을요.
우크라이나 땅 전체를 제 좌표로 올려 드려요.
오늘의 미전도종족: Jew, Eastern Yiddish-speaking 의 이스라엘!
https://unreachedoftheday.org/index.php?m=9&d=15&y=2021&lan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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