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없음에서 할 말 있음으로
온 세상을 유혹한 음녀 바벨론이 받을 심판
요한계시록 16:1-2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계16:1)
진노의 일곱 대접...
1. ‘진노의 일곱 대접’(계16:1)을 쏟는 일곱 천사들...
근데 하나님은 이 진노의 일곱 대접을 세상에 쏟고 싶으셨을까?
이 ‘진노의 일곱 대접’(계16:1)은 하나님이 주시고 싶어하셨던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를 담으셨던 대접이 아닐까.
왜냐하면 나도 학생들을 가르쳤을 때 같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주고 싶었던 IB 성적 7 은 점점 그들을 향한 실망으로 바뀌고...
도저히 공부를 안해서 따라 올 수 없는 경우엔 F를 줘야 하는 건...
지금 하나님이 진노의 일곱 대접을 쏟으려 하시는 마음과 같다.
다섯째 천사가 가져다 준 감각의 회복(계16:10)...
느낄 수 있게 해 놨더니 고통을 느낀다고 ‘비방하고’(계16:11) 원망이다.
세상의 모습이 이렇다.
세상은 회복에 관심있는 게 아니라...
회복 후 얻어질 상에만 관심이 있어 그 회복이 지적이고 고통을 수반한다면...
전혀 원하지 않는 것이 세상이다.
그저 내게 편한 회복만 바란다면...
미안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하시며 가위표 치신 'X맨' 일지 모른다.
2. 이 ‘진노의 일곱 대접’(계16:1)은 실상은 하나님이 가득 담아 주시고 싶으셨던 일곱 대접의 선물들이었음을 말씀해주신다.
진노일지 선물일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음을 말이다.
결국 도저히 안되기에 그 선물을 주시려던 일곱 대접에 진노를 담아 주는 하나님이시다.
첫째 천사는 땅에 악하고 독한 종기를 쏟고...
둘째 천사는 바다에 죽은 자의 피같이 모든 생물을 죽이는 것을 쏟고...
셋째 천사는 강과 물 근원에 쏟아 식수로 쓸 물까지 피로 만들고...
넷째 천사는 해에 쏟아 해가 불로 사람을 태우는 진노가 세상을 덮는다.
다섯째 천사는 아픈 것과 종기를 세상에 쏟고...
여섯째 천사는 강물이 마르게 하고...
일곱 째 천사는 대접을 공중에 쏟아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큰 지진이 나게 한다.
이렇게 해서 재앙의 777 구조인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의 마지막이 내려지자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임했는데 "되었다"(계16:17)라고 하신다.
3. 뭐가 "되었다"(계16:17)는 말씀일까?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무너졌던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죽음으로 회복하시면서 하신 말씀...
"다 이루었다..."(요19:30)와 같은 뉴앙스이다.
영적인 천지창조를 하셨듯이 이제는 영적인 구원 역사의 마무리를 선포하신 말씀이 아닐까.
성경은 "다 이루었다"(창2:1) 하시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로 시작해서...
죄로 물들어진 세상을 그리스도의 피로 다시 물들여 정화시키어 "다 이루었다"(요19:30) 하시는 예수님의 영적 천지창조로…
구원의 Before 와 After 를 구분하는 BC 와 AD 의 가운데인 '와(Wow)'로 영생의 선물이 창조되고...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을 다 이루시는...
"되었다"(계16:17)까지의 스토리임을 고백한다.
근데 자꾸만 계16:9에서 걸린다.
어째 이상하다.
몇 번을 읽어도 말이 연결이 안된다.
‘태워진지라’(계16:9) 그 다음엔 어린 아이처럼 손 싹싹 빌며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데...
감히 혼내고 있는 엄마를 욕하고 잘못했다는 말은 커녕 엄마를 여전히 무시해 매를 벌고 있는 행동이다.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계16:9)라는 말은...
어째 '희망 없음'의 선고 같이 들린다.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들의 마음을 굳게 닫아 버리는 영적 무감각에 대해선...
'할 말 없음'을 선고하심을.
근데여... 주님.
드뎌 쏟아지는 대접들...
주님을 대접하지 못하고...
복음을 대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받는 대접이네요.
이 진노의 일곱 대접은 실상은 하나님이 가득 담아 주시고 싶으셨던 일곱 대접의 선물들이었음을 깨달았어요.
진노일지 선물일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음을요.
"되었다"(계16:17)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성경을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의 '다 이루었다'에서...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를 통해...
하나님의 '다 되었다'고 하실 때까지의 하나님의 일하심을 적은 히스토리고...
His story 임을요.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들의 마음을 굳게 닫아 버리는 영적 무감각에 대해선...
'할 말 없음'을 선고하시는 주님...
근데여...
저도 그랬던...
'할 말 없음'의 대상이었거든요.
근데 이젠 날마다 '할 말 있음'으로 주님과 교제 하잖아요.
오늘의 '할 말 없음'의 대상에게 한 번 더 두드려 주실래요?
그들이 할 말이 없도록요.
섬기는 땅들사람들도 '할 말 없음에서 할 말 있음으로' 주님과 교제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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