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

거룩한 전사로 오시는 심판주 어린양
요한계시록 19:11-21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계19:13)
피 뿌린 옷… 하나님의 말씀...

1. 백마탄 왕자 이야기와 춘향전이 섞인 것같은 이야기가 오늘 말씀이다.
예수님께 붙여진 세 이름들...
'충신과 진실'(계19:11, faithful and true)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예수님의 이름으로(계3:14)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충실하게 감당하신 분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하나님의 말씀'(계19:13)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오신(요1:1) 예수님이시기에 붙여진 이름이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19:16)는 온 세상의 진정한 왕이시고 진정한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이름으로...
세 이름은 바로 백마탄 왕자를 기다려 본 춘향이만이 느껴볼 수 있는 그분 자체이다.
근데 '피 뿌린 옷'(계19:13)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계19:13)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2. 구약은 하나님이 마음으로 피흘리며...
"네게 세상에는 소망이 없단다. 그래서 내가 내 아들을 보낼거야." 하시며 쓰신 '혈서'이고...
신약은 예수님이 온 몸이 부숴져라 피흘리며...
"나를 통하면 내가 떠나왔던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 네가 들어간단다. 은혜의 자리에." 하시며 쓰신 '혈서’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라고 말이다.
이 혈서로 '피 뿌린 옷'(계19:13)인 '하나님의 말씀'(계19:13) 안에 있으면 구경할 게 있다고 말씀하신다.
홍해에서 이집트 군대를 전멸시킨 하나님처럼 악한 세력들을 진멸하는 모습 마치 새의 '잔치'(계19:17)를 말이다.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들은 새 밥으로 만들어 다시는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 만들어 버리시는 새의 잔치에 고기로 초대되는 사람들이라고 하신다.
악한 세력은 자기들이 세상의 왕인 것처럼 주인 행세를 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지만...
진짜 주인인 백마탄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순간...
그들의 위장놀이는 저절로 끝이 남을 말씀하신다.

3. 사람들은 너무도 확실하고 비장한 약속을 할 때 약지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쓴다.
근데 하나님도 예수님도 나같은 보잘 것 없는 인간을 위해서 '혈서'를 쓰셨음을 고백한다.
그렇기에 한솥밥 식구들인 공동체가 함께하는 성찬은 바로 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셨던 '혈서'의 재확인이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 '혈서'로 작성한 은혜의 자리로의 초청장임을 말이다.
아마겟돈 전쟁은 아마도 겟돈 때문에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세력과 벌이는 최후의 전쟁이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대한 절대적인 권세를 가지고 심판받을 자들을 심판하시는 때(계19:20-21)임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불신자들은 이제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계19:20)...
또 땅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으로 죽음을 당해 모든 새가 배불리더라(계19:21)의 철저한 '새 밥 심판'을 받을 거라고.
어느 '잔치'에 초대될 자인지의 결론을 위해 사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고 삶임을 고백한다.
어느 '잔치'에 초대됐는지는...
바로 백마탄 왕자인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는 어린 양 혼인 잔치에 신부로 초대된 것인지...
아님 백마탄 왕자인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심하여 결국 새의 잔치에 고기로 초대된 것인지의 차이임을.

근데여... 주님.
‘피 뿌린 옷’(계19:13)은 어쩌면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기까지 피와 물을 다 쏟으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이고…
주님의 피가 흥건히 적셔진 그곳 십자가임을 고백해요.
그 ‘피 뿌린 옷’(계19:13)이 저에게까지 왔기에 대박의 구원과 회복을 받았음을요.
어쩌면 그 ‘피 뿌린 옷’(계19:13)은 이제 제게 늘 말씀해주시는 예수님의 음성이고 빨간 색으로 씌여진 주님의 말씀이심을요.
'하나님의 말씀'(계19:13)은...
하나님이 마음의 '혈서'로 쓰신 은혜의 자리로의 초청장이고...
예수님이 온몸의 '혈서'로 쓰신 은혜의 자리로의 초청장임을 고백해요.
오늘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인 은혜의 자리로의 초청장...
이거 하나면 영원히 충분!!! 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는 제 가슴에 늘 간직할게요.
대박맞은 혈서이기에요.
늘 제 눈 앞에 펼쳐지는 두 가지의 잔치들인 어린 양의 잔치와 새의 잔치…
결국은 어느 '잔치'에 초대될 자인지 준비하는 곳에 바로 이 세상이고 삶이었네요.
세상을 향해서 어느 잔치에 갈거냐고 말해줘야겠어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하나님과 예수님이 쓰신 혈서'인 말씀 안에 있는 삶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