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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 헌장

사역자 헌장

신랑을 섬기는 친구의 기쁨
요한복음 3:22-36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요3:24)
아직...

1. 세례요한은 뱃속부터 완전한 사역자였다.
그리고 나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동업하는 사역자이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예수님의 세례와 세례 요한의 회개의 세례(요3:22-23)...
마치 대형 교회의 예배와 개척 교회의 예배와 비교가 된다.
성령의 치유와 나의 중보기도...
설교 말씀과 나의 간증...
어느 것이 너무 크고 강하고 확실해서 다른 것들은 필요 없음이 아니라 둘 다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작고 보잘 것 없는 회개와 기도와 간증들이 바로 나에게 맡겨진 사역이라는 말이다.
언제까지 필요할까 묵상하는데...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요3:24)
요3:23 에서 요3:25 로 가야 말씀이 이어지는데 생뚱막게 껴진 요3:24 말씀을 묵상하며...
언제까지 나의 조그마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역들이 ‘아직’(요3:24) 필요한지를 말씀하려 하시는 듯하다.

2.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것이다.
요한이 옥에 갇히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볼 때까지...
죽기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나의 작고 보잘 것 없는 사역은 '아직'(요3:24) 필요하고 그렇기에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요3:26 의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의 말씀은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사역이라 할지라도...
그 사역을 시작하면서 끝없이 유혹하는 마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다 그 교회로 가더이다.
사람이 다 그 다락방으로 가더이다.
사람이 다 그 모임으로 가더이다.
사람이 다 그 사역부로 가더이다.
사람이 다 그 사람에게로 가더이다.

3. 이 유혹을 이기는 말씀을 요3:27 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요3:27)
하늘에서 주신 것만이 사람이 받을 수 있다는 뜻일까?
이 요한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아 계속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역자 헌장'을 받는다.
<사역자 헌장>
a. 사람이 받기위해 몰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b.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 주신 것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사역이다.
c. 모두 각자에게 주신 것이 다르기에 필요한 사람들도 다르다. 사역은 '인기'가 아니라 '다양성' 이다.
d. 사역은 비교나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사역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드러내고 증거하는 것이다.
e. 신부인 성도와 교회가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소식에 크게 기뻐하고 기쁨이 충만한 예수님의 친구가 되는 것이 사역자이고 예수님의 음성을 늘 듣는 기쁨으로 충만한 자이다.
f.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이것은 '사역의 결론' 이다.
사역의 모든 동기와 방법과 과정과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고...
복음을 세우는 것이고...
생명을 세우는 것이고...
회복을 세우는 것이다.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되어야 한다.
이 땅에서 나에게 삶을 주시고 그 삶을 잘 다스리라고 하신 것이 사역이라면...
나는 아니 모두는 사역자이고...
완전한 사역자 세례요한을 통해 나도 그런 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해보며 어떻게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집중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거 같다.

근데여... 주님.
세례 요한을 통해 '사역자 헌장'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해요.
삶을 주님의 말씀으로 살아낸다는 것은 사역이고...
주님이 흥하는 길이 제가 흥하는 길임을 고백해요.
저도 세례 요한이 가졌던 마음의 눈을 갖게 해주세요.
늘 '사역자 헌장' 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저 되게 해주세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사역자 헌장' 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삶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가 하나되어 어서 전쟁이 끝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