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과 불기둥 따라… 말씀 따라...
순종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하심
민수기 9:15-23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민9:22-23)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 건 낮에는 구름이고 밤에는 불로 변하는(민9:15-16) 거였다.
구름이 덮고 있는지…
구름이 머무르고 있는지…
구름이 떠오르고 있는지…
그것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따라 움직였다.
성막을 세운 날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가 구름으로 불 모양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별개의 두 기둥이 아니라 하나의 기둥이 낮에는 양산 같은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따뜻한 가로등 같은 불기둥으로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민9:23) 광야 훈련을 이겨나도록 하나님께서 늘 가까이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기둥이며…
앞으로 어디를 향해 갈지를 알려주는 신호등이며..
늘 가까이서 보이도록 계시는 임재를 나타내며…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둥이다.
2. 기둥이 상징하듯이…
늘 이렇게 하나님이 받치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내가 늘 네 기둥이 되어줄게"라고 약속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구름기둥은 늘 삶을 앞서가며 인도하신다.
때론 삶에서 내가 항복하면 하나님이 나서서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지만...
하나님이 항복하면 내 힘으로 그 죄를 가리다가 더 큰 죄로 증폭되어 결국은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태우는 연료로 사용하실거라 하신다.
나를 인도하실 구름기둥을 만드시기 위해 말이다.
"어느 구름기둥을 원해?" 물으신다.
내가 가진 것들만 믿고 있을 때 그래서 하나님은 안중에 보이지도 않을 때...
하나님은 그것들이 쓸모없는 태워버릴 것으로 보신다고 하신다.
끝끝내 내가 가진 것들만 믿고 까불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연료로 사용하셔서 구름기둥을 만드실 때라고 말이다.
3. 말씀에서 계속 반복되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민9:23) 움직이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본다.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이젠 결과를 볼 때라고 내 임의대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만들고 운전해가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사실 내 임의대로 이렇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만들고 싶지 않아 자비량을 택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내 눈에 아무 보이는 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그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머물고 움직이는 대로 따르라고 하셨기에…
머물라시면 머물고 움직이라시면 움직이는데 부담 없는 자비량인 이유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매우 역설적인 거 같다.
내가 그렇게 보잘 것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클 것이기에 말이다.
한 방에 훅 가는 믿음의 체험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십자가를 가리는 사단의 정교한 술수일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경험해 왔다.
한번의 체험과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처럼 느끼는 것은 진정한 십자가의 길을 알지 못하게 만드는 속임수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아는 것…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나 자신의 불신앙을 깨닫고 깨닫는 과정 중에 알게 되는 것이기에 말이다.
그래서 신앙은 점진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임을 고백한다.
이 과정 속에서 '순종'을 하나님은 복 주시는 통로로 쓰시는 것 같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바라보고 따르는 것이고…
주께서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고…
하라면 하는 것...
그게 바로 주님을 믿는 모두가 바라야 하는 꿈임을 고백한다.
바로 선교사의 꿈이기도 하다.
하나님께 먼저 묻고...
그분의 움직임대로...
구름기둥과 불기둥만을 바라보며 쫒는 삶이라고.
근데여… 주님.
주님께 소명받고 주님이 보여주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만을 바라보며 따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요?
그 구름기둥과 불기둥…
결국은 저를 보호해 온 주님의 말씀이었음을 고백해요.
주님의 말씀이 없었으면…
저 지금쯤 주님의 시간과 계획이 아니라…
제 시간과 계획대로 엄한 데 가 있을지 뻔하거든요.
제가 섬기는 땅들에서는 더욱 주님이 인도하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필요함을 고백해요.
‘구름기둥과 불기둥 따라… 말씀 따라...’
그렇게 주님과 함께 심플 라이프를 살아야 하는 땅들임을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임재는 누리고 인도하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따르는 심플 라이프로 살게요.
제 마음의 위치가 늘 주님의 임재 가운데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있도록요.
섬기는 땅들 사람들도 ‘구름기둥과 불기둥 따라… 말씀 따라...’사는 삶되게 해주세요.
우크라이나두요.
